[주간전망대] '증권' .. 투신불안감제거에 큰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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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큰장"을 위한 숨고르기인가.
아니면 상승에너지가 소진된 상태의 버티기인가.
지난주 주가흐름은 이런 의문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겉으로 보기엔 지수에 별 변화가 없었다.
종합주가지수는 5일연속 상승했지만 주간 상승폭은 5.4%(42.28포인트)에 불과했다.
코스닥지수는 3일상승후 2일하락의 궤적을 그렸지만 역시 등락폭은 크지 않았다.
그렇지만 증시 내부 변화는 상당했다.
종합주가지수는 800대,코스닥지수는 150대에 안착하는 양상을 보였다.
삼성전자는 지난 6월29일 장중한때 사상 최고가(38만7천원)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 6월30일 한빛은행 거래량은 1억1천만주를 넘어서 역시 사상 최대기록을 경신했다.
그동안 쏟아내기식 매도공세로 눈총을 한몸에 받았던 투신사는 순매수로 돌아섰으며,외국인도 주중 대규모 순매수를 보이기도 했다.
주변여건도 변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금리인상을 유보했다.
유가상승세도 주춤해졌다.
은행 증권 투신사의 잠재부실도 모두 공개됐다.
7월은 새천년의 하반기를 여는 장이다.
채권싯가평가가 실시되는등 제도적인 변화도 상당하다.
이런 변화는 모두 유동성장세를 앞당기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는 평가다.
금융부실의 공개는 투신사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가시게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연중 최저치를 경신중인 시장금리는 채권싯가평가의 후유증이 최소화될 것이란 기대를 낳고 있다.
더욱이 7월부터 판매될 투신사의 비과세펀드와 사모펀드는 상당한 자금을 끌어들일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부실 공개및 시장금리 안정->투신사 신뢰회복->투신사및 증시로의 자금유입->주가상승"이란 선순환이 실현될 공산이 커지고 있다는 전문가들이 많다.
물론 모든 사람이 큰 장이 설 것으로 예상할 때 큰 장이 쉽게 서지 않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증시 내외적인 변화는 당장 유동성장세가 펼쳐지지 않더라도 일시적이나마 주가가 급등할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에 무게를 실어주고 있다.
그렇다면 조정시 매수전략을 구사하는 전략을 생각해 볼 수 있다.
관심주는 세가지다.
반도체를 중심으로한 IT(정보통신)주,금융주,적대적 M&A(기업인수합병)관련주 등이다.
다만 미국증시 움직임과 현대그룹의 경영권다툼 등은 눈여겨봐야 할 변수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
아니면 상승에너지가 소진된 상태의 버티기인가.
지난주 주가흐름은 이런 의문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겉으로 보기엔 지수에 별 변화가 없었다.
종합주가지수는 5일연속 상승했지만 주간 상승폭은 5.4%(42.28포인트)에 불과했다.
코스닥지수는 3일상승후 2일하락의 궤적을 그렸지만 역시 등락폭은 크지 않았다.
그렇지만 증시 내부 변화는 상당했다.
종합주가지수는 800대,코스닥지수는 150대에 안착하는 양상을 보였다.
삼성전자는 지난 6월29일 장중한때 사상 최고가(38만7천원)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 6월30일 한빛은행 거래량은 1억1천만주를 넘어서 역시 사상 최대기록을 경신했다.
그동안 쏟아내기식 매도공세로 눈총을 한몸에 받았던 투신사는 순매수로 돌아섰으며,외국인도 주중 대규모 순매수를 보이기도 했다.
주변여건도 변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금리인상을 유보했다.
유가상승세도 주춤해졌다.
은행 증권 투신사의 잠재부실도 모두 공개됐다.
7월은 새천년의 하반기를 여는 장이다.
채권싯가평가가 실시되는등 제도적인 변화도 상당하다.
이런 변화는 모두 유동성장세를 앞당기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는 평가다.
금융부실의 공개는 투신사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가시게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연중 최저치를 경신중인 시장금리는 채권싯가평가의 후유증이 최소화될 것이란 기대를 낳고 있다.
더욱이 7월부터 판매될 투신사의 비과세펀드와 사모펀드는 상당한 자금을 끌어들일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부실 공개및 시장금리 안정->투신사 신뢰회복->투신사및 증시로의 자금유입->주가상승"이란 선순환이 실현될 공산이 커지고 있다는 전문가들이 많다.
물론 모든 사람이 큰 장이 설 것으로 예상할 때 큰 장이 쉽게 서지 않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증시 내외적인 변화는 당장 유동성장세가 펼쳐지지 않더라도 일시적이나마 주가가 급등할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에 무게를 실어주고 있다.
그렇다면 조정시 매수전략을 구사하는 전략을 생각해 볼 수 있다.
관심주는 세가지다.
반도체를 중심으로한 IT(정보통신)주,금융주,적대적 M&A(기업인수합병)관련주 등이다.
다만 미국증시 움직임과 현대그룹의 경영권다툼 등은 눈여겨봐야 할 변수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