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통운 경영권 인수후 매각" .. 동아건설 채권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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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건설 채권단은 대한통운이 동아건설에 지급보증한 7천여억원을 해소해 주는 대가로 1천5백억원의 채권을 주식으로 바꿔(출자전환) 대한통운 경영권을 인수한 후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대해 대한통운은 채권단 방안을 수용할 수 없다고 강력 반발하고 있다.
채권단은 30일 오후 서울은행에서 운영위원회를 열고 대한통운이 지급보증한 7천여억원중 5천5백여억원을 탕감해 주는 대신 1천5백억원을 주식(액면가 5천원)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확정했다.
이 방안은 동아건설 주채권은행인 서울은행이 제시한 것으로 채권금융기관들이 수용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서울은행 관계자는 "1천5백억원에 해당하는 3천만주를 출자전환할 경우 대한통운에 대한 채권단 지분은 5.2%에서 49.4%로 높아진다"며 "대한통운 경영권을 인수한 후 매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아건설 채권단은 이같은 방안으로 다음주부터 대한통운과 협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그러나 대한통운은 채권단이 제시한 방안을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앞으로 지급보증해소 협상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승윤 기자 hyunsy@hankyung.com
이에대해 대한통운은 채권단 방안을 수용할 수 없다고 강력 반발하고 있다.
채권단은 30일 오후 서울은행에서 운영위원회를 열고 대한통운이 지급보증한 7천여억원중 5천5백여억원을 탕감해 주는 대신 1천5백억원을 주식(액면가 5천원)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확정했다.
이 방안은 동아건설 주채권은행인 서울은행이 제시한 것으로 채권금융기관들이 수용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서울은행 관계자는 "1천5백억원에 해당하는 3천만주를 출자전환할 경우 대한통운에 대한 채권단 지분은 5.2%에서 49.4%로 높아진다"며 "대한통운 경영권을 인수한 후 매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아건설 채권단은 이같은 방안으로 다음주부터 대한통운과 협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그러나 대한통운은 채권단이 제시한 방안을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앞으로 지급보증해소 협상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승윤 기자 hyuns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