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닷TV' 도메인 1천만弗 분쟁..한국기업인 5천달러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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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한 벤처기업가가 확보한 스포츠닷TV(www.sports.tv) 도메인에 대해 미국 도메인 관리업체에서 뒤늦게 소유권을 취소시켜 약 1천만달러 규모의 소송이 벌어졌다.
발단은 스포츠 마케팅과 인터넷방송을 하는 스포츠제로원닷컴의 박광수 사장이 지난 5월 24일 닷TV 도메인을 운영하는 미국 아이디어랩 사이트로부터 이 도메인을 5천달러에 매입하면서 비롯됐다.
박 사장이 경매를 통해 이 도메인을 확보하자 아이디어랩사는 박 사장에게 축하메일과 약관까지 보냈으나 갑자기 2시간후에 담당자가 국제전화를 걸어와 "프로그램상의 오류로 경매낙찰을 취소한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해왔다는 것.
아이디어랩사는 그 다음날 스포츠닷TV 도메인을 1백만달러의 시작가격으로 경매에 다시 올리자 박 사장은 즉각 국제변호사를 통해 도메인 가처분 신청을 하고 소송에 들어갔다.
소송금액은 1천만달러(120억원)선으로 정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을 맡은 국내 및 미국 변호사들은 아이디어랩의 명백한 오류라면서 승리를 장담하고 있다.
당초 닷TV 도메인은 남태평양의 작은 섬나라인 투발루(Tuvalu)의 도메인이었으나 미국 인터넷기업인 아이디어랩이 도메인 가치를 내다보고 올해초 5천만달러에 소유권을 넘겨받아 운영하고 있다.
<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 >
발단은 스포츠 마케팅과 인터넷방송을 하는 스포츠제로원닷컴의 박광수 사장이 지난 5월 24일 닷TV 도메인을 운영하는 미국 아이디어랩 사이트로부터 이 도메인을 5천달러에 매입하면서 비롯됐다.
박 사장이 경매를 통해 이 도메인을 확보하자 아이디어랩사는 박 사장에게 축하메일과 약관까지 보냈으나 갑자기 2시간후에 담당자가 국제전화를 걸어와 "프로그램상의 오류로 경매낙찰을 취소한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해왔다는 것.
아이디어랩사는 그 다음날 스포츠닷TV 도메인을 1백만달러의 시작가격으로 경매에 다시 올리자 박 사장은 즉각 국제변호사를 통해 도메인 가처분 신청을 하고 소송에 들어갔다.
소송금액은 1천만달러(120억원)선으로 정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을 맡은 국내 및 미국 변호사들은 아이디어랩의 명백한 오류라면서 승리를 장담하고 있다.
당초 닷TV 도메인은 남태평양의 작은 섬나라인 투발루(Tuvalu)의 도메인이었으나 미국 인터넷기업인 아이디어랩이 도메인 가치를 내다보고 올해초 5천만달러에 소유권을 넘겨받아 운영하고 있다.
<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