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중 의약업종은 바이오바람을 타고 연초보다 5.3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증권업종은 45.02% 하락하는 등 명암이 엇갈렸다.

국내기관은 6조8천억원어치를 팔았고 외국인은 9조2천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였다.

29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6월28일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818.73로 연초(1월4일 1,059.04)보다 22.69% 하락했다.

연초보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1백28개에 불과한 반면 하락한 종목이 5백77개에 달했다.

업종별로는 의약업종이 유일하게 연초 보다 주가가 올랐다.

반면 증권업종(45.02%)과 기타금융(38.60%), 보험업(37.83%), 건설(29.38%), 정보통신(29.28%) 순으로 주가가 크게 하락, 이들 업종에 손댄 투자자들의 손실이 컸던 것으로 분석됐다.

투자자별로는 국내기관이 6조8천3백5억원 어치나 내다파는 등 최대 매도세력이었다.

반면 외국인은 9조2천8백1억원 어치를 순매수해 대조를 보였다.

개인투자자는 3조4천6백78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특히 기관투자가들은 주로 개별 재료주를 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삼성전자나 현대전자 등 반도체및 정보통신업종을 주로 순매수했다.

싯가총액이 증가한 그룹은 삼성으로 28일 현재 8.09% 늘어난 77조6천3백61억원(전체의 26.33%)인 반면 한화그룹 시가총액은 연초대비 54.54% 감소했다.

한편 올 상반기 총거래량은 3백35억주(하루 평균 2억8천1백65만주), 거래대금은 3백79조8천4백95억원(하루 평균 3조1천9백20억원)이었다.

남궁 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