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 캐피털] 투자가이드 : '실리콘 밸리 투자 어제/오늘'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30년대 미국의 실리콘 밸리에서 태동한 벤처산업은 숱한 구조조정과 시행착오를 거쳤다.
초기 벤처캐피털의 투자양상은 코스닥 붐이 몰아닥친 99년의 한국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묻지마 투자"가 극성을 부렸으며 "돈이 돈을 번다"는 기업외적인 시장논리가 팽배,벤처투자의 "거품"이 발생하는 등 많은 부작용이 연출됐다.
한때 나스닥시장의 주기적인 변동을 겪은 실리콘 밸리에서는 벤처캐피털의 이같은 양상이 미국경제에 심각한 위기를 낳을 것이라는 우려가 팽배했다.
벤처산업은 그러나 70년 오일쇼크,80년대 반도체산업 침체등을 거치면서 "선택과 집중"이라는 구조조정과정을 거쳤다.
이 과정에서 수천개의 벤처펀드가 도산하기도 했지만 벤처캐피털은 점차 무차별 투자에서 벗어났다.
전문화,세분화를 통해 철저히 기업의 옥석에 따른 투자로 선회하게 된 것이다.
현재 실리콘밸리에는 3천여개의 크고 작은 벤처캐피털들이 활동중이다.
그러나 과거의 포토폴리오 투자와는 달리 철저히 업역을 좁히는 등 전문성에 승부를 걸고 있다.
인터넷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털의 경우 대부분의 업체간 B2B(기업간 전자상거래),인터넷 솔루션 등 아주 세분화된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이같은 벤처캐피털의 투자는 아예 벤처기업의 특허만 담당하는 법률회사,회계를 맡는 회계법인등으로 벤처산업의 인프라를 형성케 했다.
소프트뱅크벤처스코리아의 문규학 부사장은 "비즈니스 모델만을 보던 미국의 벤처캐피털들도 매출,손익분기점 시점 등 최근들어 실적과 시간개념을 따지고 있으며 이런 경향이 국내 벤처캐피털업계에도 급속히 파급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
초기 벤처캐피털의 투자양상은 코스닥 붐이 몰아닥친 99년의 한국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묻지마 투자"가 극성을 부렸으며 "돈이 돈을 번다"는 기업외적인 시장논리가 팽배,벤처투자의 "거품"이 발생하는 등 많은 부작용이 연출됐다.
한때 나스닥시장의 주기적인 변동을 겪은 실리콘 밸리에서는 벤처캐피털의 이같은 양상이 미국경제에 심각한 위기를 낳을 것이라는 우려가 팽배했다.
벤처산업은 그러나 70년 오일쇼크,80년대 반도체산업 침체등을 거치면서 "선택과 집중"이라는 구조조정과정을 거쳤다.
이 과정에서 수천개의 벤처펀드가 도산하기도 했지만 벤처캐피털은 점차 무차별 투자에서 벗어났다.
전문화,세분화를 통해 철저히 기업의 옥석에 따른 투자로 선회하게 된 것이다.
현재 실리콘밸리에는 3천여개의 크고 작은 벤처캐피털들이 활동중이다.
그러나 과거의 포토폴리오 투자와는 달리 철저히 업역을 좁히는 등 전문성에 승부를 걸고 있다.
인터넷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털의 경우 대부분의 업체간 B2B(기업간 전자상거래),인터넷 솔루션 등 아주 세분화된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이같은 벤처캐피털의 투자는 아예 벤처기업의 특허만 담당하는 법률회사,회계를 맡는 회계법인등으로 벤처산업의 인프라를 형성케 했다.
소프트뱅크벤처스코리아의 문규학 부사장은 "비즈니스 모델만을 보던 미국의 벤처캐피털들도 매출,손익분기점 시점 등 최근들어 실적과 시간개념을 따지고 있으며 이런 경향이 국내 벤처캐피털업계에도 급속히 파급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