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신올스테이트 생명이 자본확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삼신생명은 28일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결산승인 및 6백억원규모의 증자결의를 할 예정이었으나 대주주간 이견으로 이를 연기했다.

결산 승인 문제는 30일 주총을 다시 열어 다룰 예정이다.

증자건은 7월중 속개될 주총에서 의결하기로 했다.

삼신생명 관계자는 "지분 50%의 최대주주인 올스테이트는 지분을 팔겠다는 입장이고 삼환기업 한화증권 휴니드테크놀로지 이수화학 등 국내 대주주들은 증자규모 등을 놓고 의견조율이 안된 상태"라고 말했다.

지난 3월말 현재 지급여력비율이 마이너스 1천3백32%인 삼신생명이 증자문제를 매듭짓지 못함에 따라 금융감독위원회는 삼신생명에 대해 경영개선명령을 내리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중이다.

금감위 관계자는 "대주주들의 증자참여 의사 등을 따져본 후 경영개선명령이나 경영개선명령 유예를 내릴 것"이라며 "어떤 경우이든지 삼신생명은 경영개선계획을 내야한다"고 밝혔다.

한편 삼신생명은 이날 주총에서 임기만료된 모라벡 부사장 후임에 로저 채 이사를 선임했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