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소폭 하락세로 거래를 재개했다.

2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특별한 재료가 없는 가운데 국내증시의 소폭강세에 힘입어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미 달러화당 9시50분 현재 전일보다 0.7원 내려 1,118.7원에 거래돼고 있다.

이날 원-달러는 개장이후 1,118원대로 내려앉아 좁은 범위에서 소폭의 움직임만을 보여 전주 원-달러의 횡보세를 거듭하는 양상을 나타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엔화강세가 이어지며 달러당 104엔 대까지 내려갔음에도 시장에 큰 반영이 되지 않는 것을 보면 상당한 개입에 대한 우려감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1,118원과 1,119원 사이 거래"를 전망했다.

한편 엔화는 도쿄외환시장에서 10시현재 달러당 104.66엔에 거래돼고 있다.

[한경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