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은 휴대폰과 노트북,캠코더등에 들어가는 2차전지의 핵심물질인 전해액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양산 체제에 들어갔다고 25일 발표했다.

제일모직은 지난 5월 양산공장의 증설을 완료,연간 3백60톤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삼성SDI에 전량 공급하고 있으며 중국 및 대만,동남아시아 등지 에도 수출을 추진중이다.

또 현재 진행중인 특허출원이 이뤄질 경우 그동안 국내 생산업체들이 일본업체에 지불했던 특허료를 내지 않아도 연간 3백4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도 거둘 것으로 보인다.

2차전지 전해액의 국내시장 규모는 3백40억원,세계시장은 4천2백억원 정도다.

최근 정보통신기기의 사용확대 등으로 증가율이 연 45%에 달하고 있으며 2005년에는 국내 4천2백억원,세계 1조3천억원의 거대한 시장 형성이 예상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올해 제일모직은 전해액분야에서 25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05년까지 8백20억원의 매출과 2백30억원의 순이익을 거둘 계획이다.

제일모직은 상용화 전망이 높은 전기 자동차의 2차전지용 난연성 전해액 개발에 착수하는 등 정보통신소재분야에서 2005년까지 총 2천8백5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