君子之言, 幽必有驗於明,
군자지언 유필유험어명

遠必有驗於近, 大必有驗乎小, 微必有驗乎著.
원필유험어근 대필유험호소 미필유험호저.

군자의 말은 애매모호한듯 하지만 반드시 분명하게 징험되며,먼듯 하지만 반드시 가까운 것에서 징험되고,큰 듯 하지만 반드시 작은 것에서 징험되며,미세한듯 하지만 반드시 현저한 것에서 징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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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양웅의 법언 문신에 있는 말이다.

군자는 풍부한 학식과 고매한 인격 그리고 따듯한 마음을 지닌 인간의 표상이다.

군자는 또 선각자,사상가,예언자,이상주의자의 면모를 지니고 있다.

군자의 언론내용은 일반인들에게는 감각적으로 쉽게 이해가 되지 않거나 믿어지지 않는 것들이 많다.

그러나 군자는 어둠 속에서도 분명하게 살피고,멀리까지 내다보며,큰 것에서 작은 것의 이치를 찾아내고,미세한 것에서 확실한 가능성을 확인한다.

이병한 <서울대 명예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