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단을 이끌어 나갈 차세대 주자로 꼽히는 최인선씨의 개인전이 29일까지 서울 강남구 신사동 예화랑에서 열린다.

최씨는 이번 전시에서 새롭고 신선한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과거 무채색의 무표정한 색상 대신에 화려하진 않지만 밝고 상쾌해진 색채들을 채택하고 있다.

얼핏보면 미니멀 회화처럼 단순해 보이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미세한 선으로 만들어진 형상과 글씨들이 가득차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이러한 변화는 작가의 신앙적 모티브에서 연유하고 있다.

종교를 가진 이후 신앙과 관련된 소재를 화면에 끌어들이고 있다.

"빛이 비추다","교회가 보이는 흰색","요한"등은 그의 두터운 신앙심을 확인시켜주는 작품들이다.

홍익대 회화과와 미국 뉴욕주립대 대학원 회화과를 졸업한 최씨는 정열적인 작품활동을 자랑하고 있다.

개인전 20회,단체전까지 합할 경우 1백여회에 육박하는 전시회에 참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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