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손이 화의채무를 갚기위해 금명간 해외CB(전환사채)를 발행한다.

발행규모는 최소 56억원 정도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금으로 화의채무를 상환하게 되면 바른손은 화의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크다.

21일 바른손 관계자는 "화의채무를 변제를 위해 유럽시장에서 CB를 발행키로 했다"며 26일께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바른손의 대주주인 미래랩의 김효섭 실장도 "이번 해외전환사채 발행으로 바른손의 구조조정은 사실상 끝나게된다"며 "화의에서 벗어나게 되면 바른손을 B2B(기업간 전자상거래)개념을 도입한 문구류업체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구조조정에서 벗어나기 위해 바른손이 갚아야 하는 화의채무 총액은 1백75억원.그 중 80억원은 한때 최대주주였던 고제가 대여해준 약속어음과 지난 5월 유상증자때 미래랩이 납입한 자금으로 상환했다.

바른손은 또 미래랩의 주선으로 6월5일에 홍콩의 로터스를 인수인으로 56억원어치의 해외전환사채를 발행했다.

이 자금 역시 화의채무를 갚는데 사용,현재 남은 부채는 약 39억원에 불과하다.

바른손은 감자 때문에 현재 매매거래가 정지된 상태이다.

26일부터 거래가 재개된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