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석유화학이 자사주를 매각해 외자를 유치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20일 이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대림산업과 유화부문을 맞교환할때 주주들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로 취득하게 된 자사주 3천1백13만주(30.4%)를 해외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측은 현재 일본 및 독일 업체와 주식 매각 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이르면 7월말께 2억달러규모의 매매 계약을 맺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 회사는 지분 매각 대금으로 부채를 상환하거나 운영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매각 후 잔여 지분은 무상소각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한화측은 시장에 유통물량을 늘리지 않는 범위에서 자사주를 처리하기 위해 그동안 외국의 여러 업체와 지분 매각 협상을 벌여왔다고 전했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