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벤처] '에이폴스'..원하는 전산서비스 아웃소싱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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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산실 아웃소싱,에이폴스에 맡겨주세요"
에이폴스(APOLS)는 전사적자원관리(ERP) 솔루션을 온라인상에서 서비스하는 ASP사업자다.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ERP 솔루션의 핵심인 재무회계 물류 인사관리 등 원하는 분야의 전산서비스를 아웃소싱해준다.
중앙서버와 프로그램 모두 에이폴스가 제공해 고객사는 고가 장비나 프로그램 없이 인터넷이 연결된 곳이면 어디에서나 관련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것.
회사측은 "중견기업이라도 자체적으로 ERP시스템을 구축하려면 5억~10억원의 구축비용에 연간 1억~2억원의 보수유지 비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반면 에이폴스의 서비스를 이용하면 시스템을 구축할 때 컨설팅 비용만 지불하면 되므로 초기 비용의 70%는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후 각 모듈에 따라 사용자당 월 80만~1백만원만 내면 추가 보수.유지비용 없이 전산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에이폴스의 공동 대표를 맡고 있는 최창규(37) 사장과 김윤호(37) 사장은 20년 가까운 우정을 과시하는 고등학교 동기.최 사장은 미국 유타주 브리검영대에서 회계학을 전공하고 KPMG에서 IT관련 컨설팅 업무를 담당했다.
지난 91년 한국에 돌아와 AIT코리아를 설립,국내 3백여개 업체에 솔로몬 ERP솔루션을 공급했다.
연세대 경영학과를 나온 김 사장 역시 컨설팅회사인 CNP코리아를 운영하며 인사.재정관리 분야에 특화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지난해부터 ASP사업의 성장성을 감지한 두 사람은 의기투합해 각자의 회사를 통합,올해초 에이폴스를 설립한 것. 에이폴스는 오라클의 ERP패키지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ASP사업을 전개한다.
오라클은 원래 "BOL"브랜드로 직접 ASP사업을 펼치지만 한국에서는 유독 에이폴스를 협력사로 선정했다.
10여년간의 컨설팅 경험과 두터운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어 에이폴스를 한국내 ASP사업의 적임자라고 판단했다는 것. 최 사장은 "이튼 얼라이드시그널 노무라증권 같은 해외기업에서부터 LG화학(전지사업부) 한국조명유리 등 국내기업에 이르기까지 3백여개 업체에 ERP시스템을 구축하면서 다양한 컨설팅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고 자부한다.
법인 설립후 1주일만에 한국IT벤처투자로부터 30억원을 유치했을 정도로 기술력과 서비스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에이폴스는 AIT코리아를 운영할 때 솔로몬 ERP를 공급했던 고객들과 신생 벤처기업들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펼친다는 전략이다.
현재 3W투어 로얄비앤비 코세로지스틱스 등에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앞으로 제조 유통 금융 등 각 산업에 특화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또한 관련업체들과 제휴를 통해 더욱 신뢰감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 사장은 "ASP는 한 기업의 핵심부분인 뇌와 심장 역할을 하는 비밀을 꺼내놓는 것"이라며 "그만큼 위험부담이 크기 때문에 신뢰가 바탕이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에이폴스는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 한국통신 등과 제휴를 맺었다.
썬의 하드웨어와 오라클의 애플리케이션을 한국통신의 인터넷데이터센터(IDC)에 유치,ASP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 이밖에 조흥은행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예.대금 업무는 물론 결제업무에 이르기까지 인터넷을 통해 거래하는 온라인 뱅킹시스템을 도입키로 했다.
삼일회계법인과 제휴,기업고객에 회계검증과 부도확률 추정 등 정보시스템 개발에도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올해 예상 매출액은 약 3백억원으로 잡고 있다.
(02)921-1114
이방실 기자 smile@ hankyung.com
에이폴스(APOLS)는 전사적자원관리(ERP) 솔루션을 온라인상에서 서비스하는 ASP사업자다.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ERP 솔루션의 핵심인 재무회계 물류 인사관리 등 원하는 분야의 전산서비스를 아웃소싱해준다.
중앙서버와 프로그램 모두 에이폴스가 제공해 고객사는 고가 장비나 프로그램 없이 인터넷이 연결된 곳이면 어디에서나 관련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것.
회사측은 "중견기업이라도 자체적으로 ERP시스템을 구축하려면 5억~10억원의 구축비용에 연간 1억~2억원의 보수유지 비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반면 에이폴스의 서비스를 이용하면 시스템을 구축할 때 컨설팅 비용만 지불하면 되므로 초기 비용의 70%는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후 각 모듈에 따라 사용자당 월 80만~1백만원만 내면 추가 보수.유지비용 없이 전산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에이폴스의 공동 대표를 맡고 있는 최창규(37) 사장과 김윤호(37) 사장은 20년 가까운 우정을 과시하는 고등학교 동기.최 사장은 미국 유타주 브리검영대에서 회계학을 전공하고 KPMG에서 IT관련 컨설팅 업무를 담당했다.
지난 91년 한국에 돌아와 AIT코리아를 설립,국내 3백여개 업체에 솔로몬 ERP솔루션을 공급했다.
연세대 경영학과를 나온 김 사장 역시 컨설팅회사인 CNP코리아를 운영하며 인사.재정관리 분야에 특화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지난해부터 ASP사업의 성장성을 감지한 두 사람은 의기투합해 각자의 회사를 통합,올해초 에이폴스를 설립한 것. 에이폴스는 오라클의 ERP패키지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ASP사업을 전개한다.
오라클은 원래 "BOL"브랜드로 직접 ASP사업을 펼치지만 한국에서는 유독 에이폴스를 협력사로 선정했다.
10여년간의 컨설팅 경험과 두터운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어 에이폴스를 한국내 ASP사업의 적임자라고 판단했다는 것. 최 사장은 "이튼 얼라이드시그널 노무라증권 같은 해외기업에서부터 LG화학(전지사업부) 한국조명유리 등 국내기업에 이르기까지 3백여개 업체에 ERP시스템을 구축하면서 다양한 컨설팅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고 자부한다.
법인 설립후 1주일만에 한국IT벤처투자로부터 30억원을 유치했을 정도로 기술력과 서비스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에이폴스는 AIT코리아를 운영할 때 솔로몬 ERP를 공급했던 고객들과 신생 벤처기업들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펼친다는 전략이다.
현재 3W투어 로얄비앤비 코세로지스틱스 등에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앞으로 제조 유통 금융 등 각 산업에 특화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또한 관련업체들과 제휴를 통해 더욱 신뢰감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 사장은 "ASP는 한 기업의 핵심부분인 뇌와 심장 역할을 하는 비밀을 꺼내놓는 것"이라며 "그만큼 위험부담이 크기 때문에 신뢰가 바탕이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에이폴스는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 한국통신 등과 제휴를 맺었다.
썬의 하드웨어와 오라클의 애플리케이션을 한국통신의 인터넷데이터센터(IDC)에 유치,ASP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 이밖에 조흥은행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예.대금 업무는 물론 결제업무에 이르기까지 인터넷을 통해 거래하는 온라인 뱅킹시스템을 도입키로 했다.
삼일회계법인과 제휴,기업고객에 회계검증과 부도확률 추정 등 정보시스템 개발에도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올해 예상 매출액은 약 3백억원으로 잡고 있다.
(02)921-1114
이방실 기자 smile@ 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