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엔 코스닥등록(상장) 예정기업 6개사가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

지난주의 7개사 청약에 이어 이번주에도 공모주 청약 기회가 결코 적지 않다.

이번주 청약 6개사중에서 국민신용카드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일단 공모주 물량 자체가 엄청나게 크기 때문이다.

1천4백72만주로 공모가격을 감안할때 2천2백8억원어치로 시장의 소화 여부가 관심거리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라는 게임소프트웨어와 관련,폭력성 논란으로 5월예정인 공모일정을 6월로 연기한 경험이 있다.

교육정보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한국정보공학은 공모가격을 액면가(5백원)의 2백50배인 15만원으로 책정했다.

지난달 코스닥에 등록된 네오위즈(액면가 대비 3백50배)다음으로 가장 높은 가격이다.

자원메디칼은 가정 및 병원용 혈압계를 만들어 국내외로 판매하는 회사다.

피코소프트는 기업용 그룹웨어를 개발하는 기업이고 링크웨어는 정보시스템통합 관련 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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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는 인터넷용 온라인 게임을 개발하는 업체다.

지난 98년 "리니지"라는 게임을 상용화했다.

작년 초까지만해도 미국 회사가 개발한 스타크래프트가 전국의 PC방을 휩쓸었지만 최근에는 리니지의 시장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다고 엔씨소프트는 주장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 게임의 장점은 시나리오가 변화무쌍해 사용자들이 쉽게 식상해 하지 않는 것.

또 수만명의 사용자가 동시에 접속하더라도 시스템장애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는 점도 내세우고 있다.

이 때문에 게임이 상용화된 지난 98년 이후 단 2년만에 동시접속자수가 3만명을 돌파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게임부문이 이 회사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0%다.

엔씨소프트는 이외에 솔루션도 개발한다.

이 부문은 회사 전체 매출액의 20%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97년 마이크로소프트의 인터넷 솔루션을 이용해 SK텔레콤의 통신프로그램인 "넷츠고"를 개발했다.

작년엔 자체 개발한 전자결재용 소프트웨어를 대우전자 아시아나항공 등 대기업에 납품했다.

실적은 게임판매가 늘어난 작년부터 크게 개선됐다.

매출액은 98년 9억원에서 99년 80억원으로 9배 가까이 늘어났다.

김택진 사장은 서울대 공학박사 출신으로 국내 최초의 인터넷 온라인 통신서비스인 아미넷(현재 이름은 신비로)개발팀장을 거쳤다.

<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