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의 사나이" 최광수(40.엘로드)가 포카리스웨트오픈(총상금 2억원) 1라운드에서 국내 18홀 최저타수 타이기록인 10언더파를 몰아치며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최는 8일 경기도 광주의 뉴서울CC 북코스(파 72.6천4백41m)에서 열린 대회 첫날 보기없이 버디만 10개잡고 10언더파 62타를 기록,2위 박남신(41.써든데스)을 5타차로 제치고 지난주 현대모터마스터스 우승에 이어 2연승에 시동을 걸었다.

최는 이날 9번홀부터 14번홀까지 6연속 버디를 잡아내는등 절정의 기량을 선보였다.

최는 경기후 "지난주 현대모터마스터스 대회직전 내 스윙밸런스와 샤프트강도에 맞춘 "오너(honour) 엘로드 아이언"으로 바꾸면서 거리판단이 정확해졌다"고 밝혔다.

그가 잡은 버디는 모두 홀에서 50cm~3.5m거리의 퍼팅을 성공한 것으로 아이언샷과 퍼팅이 신들린듯했다.

총 퍼팅수는 25개였다.

10언더파 62타는 국내에서 세번째 기록된 18홀 최저타수다.

96영남오픈 2라운드에서 최상호가 처음 기록했으며 지난주 현대모터마스터스 2라운드에서 양용은이 두번째 기록의 주인공이었다.

한편 18홀 최저타수 세계 공식기록은 데이비드 듀발,칩벡등 5명이 세운 59타다.

일본은 점보 오자키가 세운 61타가 18홀 최저타수 기록이다.

최는 72홀 국내 최저타수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98SK텔레콤클래식에서 4라운드합계 19언더파 2백69타로 종전기록을 1타 경신하며 우승했었다.

<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