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롬기술 명예 회복하나..저가매수 급속 유입...5일째 상한가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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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롬기술이 연일 가격제한폭까지 치솟고 있다.
거래일수 기준으로 5일까지 5일 연속 상한가다.
팔아치우기만 하던 외국인들도 다시 매입에 나섰다.
새롬은 과연 주도주로서의 "명예"를 회복할 것인가.
새롬의 상승세는 그동안의 주가급락에 따른 반발매수세로 시작됐다.
폭락장세에서 가장 먼저,그리고 가장 많이 하락한 종목이 새롬기술이다.
코스닥 거품론이 나올때 마다 대표적인 종목으로 꼽혔다.
새롬기술의 하락폭은 거의 기록적이었다.
지난 2월29일 최고가 14만3천원(무상증자 권리락을 감안한 액수)을 기록한 뒤 불과 세달사이에 1만7천7백원(5월29일)으로 하락했다.
무려 90%가까이 떨어진 것이다.
떨어질래야 더이상은 떨어질 곳도 없다는 말까지 나왔다.
자연스럽게 저가 매수세가 유입돼 새롬의 주가를 급반등세로 돌려놓았다.
여기에 MSCI(모건스탠리캐피털 인터네셔날)지수 편입과 모뎀사업부문의 분리가 재료로 가세했다.
외국인들은 지수 편입일인 6월1일 전부터 7일간 순매수행진을 벌이며 시장의 신뢰를 확인했다.
모뎀사업부문의 분리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지난 1.4분기 새롬기술의 매출(77억원)의 90%이상을 차지한 게 모뎀사업이다.
새롬기술 관계자는 "모뎀에 대한 의존도를 없에고 다이얼패드를 국제적인 사업으로 육성키 위해 분리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모뎀사업의 분리를 부정적으로 보는 측은 다이얼패드부문이 현재 2백50만명정도인 회원수로는 적자를 면할 수 없다고 지적한다.
경쟁이 치열해 최소 6백만명은 돼야한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은 새롬이 최근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라이제이션을 주목한다.
미국에는 다이얼패드 닷컴을 세워 GTE ITXC등과 제휴를 맺은 상태다.
일본에도 이달중 현지법인을 설립한다.
올해안에 세계 10개국에 현지법인을 세워 전세계를 대상으로한 인터넷비즈니스를 개시한다는 게 새롬의 방침이다.
대우증권 리서치센터 조점호 차장은 "인터넷폰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주도권을 잡아가는 모습이어서 앞으로 주의깊게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새롬기술 관계자는 "인터넷폰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가돼 전자상거래등 다양한 분야로 수익모델을 다변화할 것"이라며 "앞으로 2-3년후에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새롬기술이 코스닥의 대표선수로서 새로운 면모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인지 주목된다.
조주현 기자 forest@hankyung.com
거래일수 기준으로 5일까지 5일 연속 상한가다.
팔아치우기만 하던 외국인들도 다시 매입에 나섰다.
새롬은 과연 주도주로서의 "명예"를 회복할 것인가.
새롬의 상승세는 그동안의 주가급락에 따른 반발매수세로 시작됐다.
폭락장세에서 가장 먼저,그리고 가장 많이 하락한 종목이 새롬기술이다.
코스닥 거품론이 나올때 마다 대표적인 종목으로 꼽혔다.
새롬기술의 하락폭은 거의 기록적이었다.
지난 2월29일 최고가 14만3천원(무상증자 권리락을 감안한 액수)을 기록한 뒤 불과 세달사이에 1만7천7백원(5월29일)으로 하락했다.
무려 90%가까이 떨어진 것이다.
떨어질래야 더이상은 떨어질 곳도 없다는 말까지 나왔다.
자연스럽게 저가 매수세가 유입돼 새롬의 주가를 급반등세로 돌려놓았다.
여기에 MSCI(모건스탠리캐피털 인터네셔날)지수 편입과 모뎀사업부문의 분리가 재료로 가세했다.
외국인들은 지수 편입일인 6월1일 전부터 7일간 순매수행진을 벌이며 시장의 신뢰를 확인했다.
모뎀사업부문의 분리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지난 1.4분기 새롬기술의 매출(77억원)의 90%이상을 차지한 게 모뎀사업이다.
새롬기술 관계자는 "모뎀에 대한 의존도를 없에고 다이얼패드를 국제적인 사업으로 육성키 위해 분리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모뎀사업의 분리를 부정적으로 보는 측은 다이얼패드부문이 현재 2백50만명정도인 회원수로는 적자를 면할 수 없다고 지적한다.
경쟁이 치열해 최소 6백만명은 돼야한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은 새롬이 최근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라이제이션을 주목한다.
미국에는 다이얼패드 닷컴을 세워 GTE ITXC등과 제휴를 맺은 상태다.
일본에도 이달중 현지법인을 설립한다.
올해안에 세계 10개국에 현지법인을 세워 전세계를 대상으로한 인터넷비즈니스를 개시한다는 게 새롬의 방침이다.
대우증권 리서치센터 조점호 차장은 "인터넷폰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주도권을 잡아가는 모습이어서 앞으로 주의깊게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새롬기술 관계자는 "인터넷폰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가돼 전자상거래등 다양한 분야로 수익모델을 다변화할 것"이라며 "앞으로 2-3년후에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새롬기술이 코스닥의 대표선수로서 새로운 면모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인지 주목된다.
조주현 기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