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안전유리가 미국에서 처음으로 방탄실험을 통과해 인증을 얻었다.

국영유리공업(대표 최재원)은 자체 개발한 안전유리가 최근 미국의 방탄실험기관인 HP화이트연구소에서 실시한 방탄실험에 합격해 인증서를 받았다고 5일 밝혔다.

국산 안전유리가 이같은 방탄실험을 통과하기는 처음이다.

이 접합안전유리는 유리판과 유리판 사이에 듀폰사가 개발한 센트리 글라스 플러스 필름을 넣은 것으로 기존의 접합안전유리에 비해 강도는 5배,견고성은 1백배 이상 높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때문에 방탄효과 외에도 태풍 폭발 등의 피해를 막을 수 있다는 것. 국영유리공업은 이 방탄유리가 금융기관 경찰서 교도소 병원 등에서 널리 쓰일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회사 제품은 이미 영종도 신공항 외벽과 바닥 공사 등에 사용됐다.

앞으로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과 고속전철 천안역사,국립중앙박물관 등에도 들어갈 예정이다.

(02)460-2323 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