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와이드테크놀러지(대표 박헌하)는 13만달러 규모의 서버와 저장장치를 싱가포르 메이콘홀딩스사에 수출한다고 4일 밝혔다.

초도 물량인 이번 제품은 싱가포르텔레콤 등에 공급될 예정이다.

싱가포르텔레콤은 기능적 안정성과 공간 활용성이 뛰어나다는 점을 높이 평가, 자사 서버를 유니와이드 제품으로 바꾸기로 했다는 것. 아울러 지난 4월에 이미 5만달러 상당의 서버와 저장장치를 공급한 싱가포르 국립도서관으로부터도 추가 주문을 받았다.

내달초께 제품을 선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물량은 싱가포르 국립도서관이 전국 18개 도서관을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는 원격교육정보시스템 구축에 쓰이게 된다.

박 사장은 "싱가포르 시장을 뚫게 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탄탄한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올해 코스닥에 등록한 유니와이드는 컴퓨터 대용량저장장치(RAID)와 서버(중대형컴퓨터)를 주력 아이템으로 삼아 지난해 2백5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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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