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시장이 뒷심 부족으로 약보합권으로 밀렸다.

2일 제3시장은 개장 직후 오름세를 시도했지만 후속 매수세가 불발로 그쳐 출렁거리는 장세를 연출했다.

특히 장마감을 앞두고 일부 종목이 저가에 대량매매돼 투자심리에 찬물을 끼얹는 모습이었다.

거래량은 전일보다 5만여주 줄어든 41만2천7백18주를 기록했다.

거래대금은 7억3천5백만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가중주가 평균도 1백여원 떨어진 4천5백72원을 형성했다.

기준가보다 가중평균주가가 오른 종목은 24개,하락종목은 25개였다.

1개 종목은 보합이었고 5개 종목은 아예 거래가 이뤄지지 않았다.

이날 시장의 특징은 장막판 저가에 이뤄진 대량매매였다.

꼬까방이 2백원에 8천5백주,이티즌은 10원에 1백30주,케이아이티는 5백50원에 9천주가 매매됐다.

이에따라 이들 종목의 하락률이 커진 것은 물론 시장 전체의 가중평균 주가도 발목이 잡혔다.

꼬까방의 하락률은 95.4%,이티즌은 88.7%,케이아이티는 75.8%였다.

바이스톡은 대량 거래속에서 가중평균 주가도 크게 올라 눈길을 끌었다.

상승률은 28.6%였고 가중평균은 1백20원 오른 5백40원을 형성했다.

주식 거래는 14만1천주로 이날 거래량 1위 였다.

대구종합정보센터는 기준가보다 26% 상승한 4천3백10원을 기록했다.

다크호스(23.3%)디지탈태인(20.6%)도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저가 이상매매 종목을 빼면 비비앤씨의 하락률이 가장 컸다.

42%의 하락율을 보여 2천5백30원 떨어진 3천5백원을 나타냈다.

트라넷(39.8%)인사이드유(38%)도 낙폭이 컸다.

아리수인터넷이 9만9천주,이니시스가 3만4천주가 거래됐고 한국웹티브이 스포츠뱅크코리아 한국미디어통신 케이아이티 훈넷 등은 거래량이 1만주대였다.

박기호 기자 kh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