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퇴진운동이 벌어지고 있는 동아건설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채권단이 임시주주총회소집을 요구하고 나섰다.

2일 서울은행관계자는 "부채중 1조 1천억원을 추가로 출자전환하는 채무재조정이 이뤄진데 따라 경영진 재신임을 묻기위해 조속히 임주총을 열어줄 것을 동아건설에 통보했다"고 말했다.

주총소집에는 최소 6주 정도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주총일은 7월 중순쯤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관계자는 "주총에서는 채무재조정에 따른 경영의 책임을 물어 일부 임원을 퇴진시킬 예정이지만 대상이 누가 될지는 채권단의 의견을 모아봐야 한다"고 밝혔다.

퇴진운동 때문에 한달 넘게 회사에 나오지 못하고 있는 고병우 회장은 내주부터 다시 출근할 예정이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