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가 나흘째 상승하면서 장중 770선을 돌파하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코스닥지수는 장초반의 급등세에서 보합권으로 밀렸다.

2일 거래소시장에서는 전일 미 3대지수 상승과 나스닥 급등의 호재를 등에 업고 국내적 여건이 안정감을 보임에 따라 개장부터 급등을 보이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후 오후들어 주말을 앞두고 나흘재 지속된 상승에 경계.차익매물이 늘면서 종합주가는 상승폭이 둔화되며 750선으로 밀렸다.

종합주가지수는 13시45분 현재 전일대비 18.88포인트 오른 지수 757.37을 보여주고 있다.

거래량은 3억5715만주를 기록하며 활발한 매매양상을 보이고 있다.

SK텔레콤.데이콤.LG전자등 반도체.통신주는 하락세로 반전했으며 은행업종도 상승폭이 많이 줄어 7%대를 보이고 있다.

오전에 비해 하락엄종이 늘어난 가운데 중형주가 약세를 보이며 어업.의약품.비철금속.조립금속.도매업.종금업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이날 오전 9시29분께 선물가격이 급등하자 프로그램 매매호가 효력정지( Side Car) 조치가 발동됐다

사이드카는 선물중 전일 거래량이 많은 종목이 기준가 대비 4%이상 변동해 1분 간 지속될 경우 프로그램 매매호가를 5분간 정지하는 제도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장중 하락반전하면서 보합권서 조정모습을 보이고있다.

2일 코스닥지수는 장 초반 전일 나스닥의 급등의 호재를 업고 급등 개장해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지수 150선을 뛰어넘었으나 매수세력이 차츰 약화되가며 대거 경계.차익물량이 나오면서 12시를 전후로 해 한때 하락반전했다.

상승세를 이끌던 대형주가 일부 약세로 전환하는 등 매수세가 사라지면서 외국인도 순매수폭이 줄어 시장체력에 부담이 되는 모습이다.

코스닥지수는 13시 38분 현재 전일대비 1.94포인트 오른 148.78을 보이며 150선을 두고 매매공방을 벌이고 있다.

같은 시각 하락종목은 276개 종목으로 상승 195종목을 앞질러 지수 상승을 무색케 했다.

개인이 장초반부터 순매도로 나선데다 투신권을 중심으로한 기관의 물량도 지속적으로 나와 지수 상승에 부담이 되고있다는 지적이다.

[한경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