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신용평가사인 미국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한국 신용등급의 추가 상향조정이 가능하다"고 1일 발표했다.

재경부에 따르면 S&P는 한국에 대한 신용등급 "BBB"와 "긍정적(Positive) 전망"을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S&P는 이와 함께 한국 정부가 자산관리공사의 자산매각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기업구조조정을 추진하고 긴축적 거시경제정책을 추진할 경우 추가적으로 신용등급을 상향조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부실기업에 대한 채무조정과 출자전환이 부실채권문제 해결을 지연시키는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S&P는 이에따라 부실채권 처리에 들어갈 정부자금의 규모를 당초 예상했던 1백20조원에서 1백40조원으로 늘려 잡았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