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에서 대출받는 고객들도 개인신용평가시스템(CSS)을 통해 대출신청 즉시 대출가능 여부와 금리 등을 확인할수 있게 됐다.

국민은행은 1일부터 CSS의 전면시행에 들어갔다고 발표했다.

고객의 신용도를 컴퓨터 신용평가모형에 따라 점수화해 대출자격과 금리 등을 자동으로 산출하는 방식으로 고객들은 어느 지점 창구에서나 똑같은 조건으로 신속하게 대출받을수 있게 된다.

국민은행의 신용평가시스템은 급여소득자와 기타소득자로 나눠 각각 6등급으로 분류해 대출시 연 9.5~12.5%의 금리를 차등적용한다.

마이너스 대출은 0.5%포인트의 금리를 가산한다.

종전 기준으로 산정했을 경우 무보증 신용대출은 11.75~13.66%의 금리가 적용돼 왔다.

개인신용평가시스템에 의해 대출부적격 판정을 받은 고객에 대해선 기존 평가기준을 적용해 영업점장이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국민은행은 대출에 필요한 서류도 간소화했다.

재직증명서, 주민등록등본 등은 요구하지 않고 소득세와 재산세 증빙서류만 내면 되도록 했다.

한편 오는 12일부터는 인터넷을 통해서도 곧바로 대출가능 여부를 확인할수 있다.

인터넷으로 대출받을 경우 창구대출 금리보다 0.5%포인트 싸게 빌려쓸수 있다.

무보증 신용대출금액도 3천만원에서 최고 5천만원으로 늘렸다.

국민은행은 또 오는 12일부터 8월31일까지 인터넷대출을 받은 고객에겐 추첨을 통해 노트북컴퓨터, 디지털카메라 등의 경품을 지급키로 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