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하반기부터 미국시장에서 차량 무상수리 보증 기간을 10년 10만마일로 늘린다.

기아 고위관계자는 30일 "미국 중형승용차 시장을 공략하기위해 현지 무상수리 서비스 기간을 현행 3년.3만6천마일에서 10년.10만마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비스 기간 연장 시행시기는 크레도스 후속모델인 옵티마가 출시되는 9월쯤으로 예상했다.

기아측은 "옵티마는 크레도스 후속이지만 EF쏘나타와 플랫폼을 공유함으로써 사실상 EF쏘나타의 후속모델로 소비자들에게 인식되고있다"며 "최근 슈마 리오를 진출시킨데 이어 옵티마 카니발 스펙트라 등도 잇따라 나갈 예정이어서 마케팅 전략의 변화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로써 기아는 작년부터 현지 무상수리기간을 늘린 현대자동차와 함께 <>엔진등 파워트레인 부문은 10년.10만마일 <>나머지 베이직부문은 5년.6만마일을 적용,세계 최장 무상수리 보증서비스를 실시하게된다.

현대차의 경우 지난 1.4분기중 5만5천4백대를 팔아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91%의 판매신장률을 나타냈다.

작년에 13만9천여대의 자동차를 미국에 수출한 기아는 올해 20만대이상을 판매한다는 목표를 책정해놓고 있다.

조일훈 기자 jih@ 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