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비싼 곳은 신세계백화점이 운영하는 사이버쇼핑몰로 나타났다.
30일 가격비교 전문사이트인 에누리닷컴(www.enuri.com)에 따르면 아이넷쇼핑과 마트24는 일명 캥거루냉장고(모델명:SR-5589M)를 89만6천원(현금가 기준)에 판매해 조사대상 12개 쇼핑몰중 가장 저렴했다.
아이넷쇼핑측은 "기존 메이커 대리점을 포함한 오프라인 매장 등과 협력해 가능한 싼 제품을 구매하기 때문에 이처럼 저렴한 가격에 상품을 공급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신세계사이버몰은 동일 모델의 상품을 99만원에 판매해 가장 비싼 곳으로 드러났다.
결국 두 쇼핑몰은 10만원 가까운 가격차를 나타냈다.
이어 샵엔세이브와 아울렛홈쇼핑이 똑같이 92만4천원,바이라인은 92만7천원에 각각 판매하고 있다.
이처럼 전자제품으로 승부를 걸고 있는 전문몰들이 비교적 싼 가격에 판매하는 것과 달리 신세계 삼성몰 등 종합쇼핑몰은 상대적으로 비싸게 팔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몰은 94만2천4백원에 팔고 있다.
그러나 중소 전문몰은 여전히 카드 수수료를 소비자들에게 부담시키고 있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샵엔세이브 바이라인 아싸마트 이우드365타운 등은 3~5%의 수수료를 별도로 받고 있다.
반면 배송료는 아무곳에서도 받지 않고 있다.
지난 4월 쇼핑몰에 처음 출시된 하나더 냉장고는 냉장실 도어에 미니 냉장실을 적용한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냉각효율 저하를 방지하고 소비전력을 낮춘 제품이다.
김수찬 기자 ksc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