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관리를 위해 대규모 자사주 취득에 나선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고려아연의 주가는 종합주가지수가 300선에 머물던 지난 98년 9월(1만4천원) 수준 밑으로 떨어져 있다.

지난 22일 8천3백원까지 하락했으나 최근 5일간 상승해 1만원대로 회복됐다.

자사주취득과 관련, 회사측 관계자는 "주가가 실적에 비해 지나치게 하락해 있다는 판단에 따라 자사주 취득을 검토한 것은 사실이지만 현재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 4백5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으며 올해에도 6백억원 이상의 순이익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고려아연의 자본금은 9백43억원이며 최근 호주 아연 제련소를 준공해 세계 최대 아연제련업체로 부상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