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년전통 주부백일장 많은 호응기대"..여성문학인회 '정연희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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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문학인회(회장 정연희)가 6월 3일 서울 한국문화예술진흥회관 대강당에서 전국주부백일장을 연다.
1967년 시작된 주부백일장은 매년 2백명 넘는 참가자를 자랑한다.
백일장을 통해 문단에 나온 사람도 1백여명에 이른다.
"문학은 곧 삶입니다. 격리된 곳에서 혼자 쓰는 것이 아닙니다.
집에만 갇혀있는 주부님들이 많이 나와주셨으면 합니다"
지난 3월 한국여성문학인회 회장으로 취임한 소설가 정연희씨의 말이다.
이화여대 국문과를 졸업한 정씨는 1957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뒤 장편 "난지도"로 대한민국문학상,창작집 "뿔"로 윤동주문학상을 수상했다.
경향신문 조선일보 기자및 이화여대 강사를 역임했다.
최근 장편 "순결"을 발표한 정씨는 독실한 기독교인으로 한국기독여성문학인회 회장이기도 하다.
"정신대 문제와 관련 회원들의 글을 모아 수필집을 내려고 합니다. 여성문학인회는 박화성 최정희 모윤숙에 이어 작고문인 임옥인도 재조명할 계획입니다"
백일장날엔 한국문학을 사랑하는 외국인의 시낭송이 마련된다.
시인 허영자씨가 문학특강도 한다.
장원및 당선자 27명에게는 상금과 부상이 주어진다.
(02)577-6376
윤승아 기자 ah@hankyung.com
1967년 시작된 주부백일장은 매년 2백명 넘는 참가자를 자랑한다.
백일장을 통해 문단에 나온 사람도 1백여명에 이른다.
"문학은 곧 삶입니다. 격리된 곳에서 혼자 쓰는 것이 아닙니다.
집에만 갇혀있는 주부님들이 많이 나와주셨으면 합니다"
지난 3월 한국여성문학인회 회장으로 취임한 소설가 정연희씨의 말이다.
이화여대 국문과를 졸업한 정씨는 1957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뒤 장편 "난지도"로 대한민국문학상,창작집 "뿔"로 윤동주문학상을 수상했다.
경향신문 조선일보 기자및 이화여대 강사를 역임했다.
최근 장편 "순결"을 발표한 정씨는 독실한 기독교인으로 한국기독여성문학인회 회장이기도 하다.
"정신대 문제와 관련 회원들의 글을 모아 수필집을 내려고 합니다. 여성문학인회는 박화성 최정희 모윤숙에 이어 작고문인 임옥인도 재조명할 계획입니다"
백일장날엔 한국문학을 사랑하는 외국인의 시낭송이 마련된다.
시인 허영자씨가 문학특강도 한다.
장원및 당선자 27명에게는 상금과 부상이 주어진다.
(02)577-6376
윤승아 기자 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