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화학분야 중견기업과 IT기업들이 공동으로 e마켓플레이스를 결성,기업간전자상거래(B2B)에 나선다.

시약전문제조업체인 대정화금 등 12개업체는 26일 B2B업체인 "인터켐코리아"를 공동으로 설립하고 화학분야 e마켓플레이스(www.interchem.co.kr)를 구축했다고 26일 밝혔다.

인터켐코리아 사장에는 화학전문상사인 엠케미칼스의 이강훈 사장이 영입됐다.

인터켐코리아에 참여한 12개 업체는 대정화금 동양유화산업 동특 송원산업 엠케미칼스 엠에이컴 한진화학공업 TEMAT 소프트포럼 투데이홀딩스 사이버쓰리스탁닷컴 부성양행 등이다.

이들은 각각 1억원씩 모두 12억원을 인터켐코리아에 출자했다.

인터켐코리아는 켐크로스(삼성물산 주도) 켐라운드( LG상사 SK상사 현대종합상사 참여) 등 대기업 중심의 e마켓플레이스와는 달리 중.소규모의 화학업체를 주력으로 초기 시장을 구축할 방침이다.

또 화학업종의 분야별 e마켓플레이스 구축해 아시아 지역의 화학 B2B 허브사이트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첫 단계로 인터켐코리아는 중국 석유화학공업국,북경대학 화공과 및 하이2000 인포테크사 등과 합작으로 6월중 "인터켐차이나닷컴"을 출범시키기로했다.

이강훈 사장은 "앞으로 중견 화학 제조.유통업체 등을 중심으로 주주사를 늘려나갈 계획"이라며 "대기업이 주도하는 시장과는 달리 참여기업의 수평적 결합을 기반으로한 전자상거래 시장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