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조정 효과가 가시화되면서 한솔그룹 주요 계열사들이 올해 5조5천억원의 매출액과 1천5백억원 이상의 경상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5일 한솔그룹의 고명호 상무는 "그룹 전체적으로 올해 이같은 실적이 예상된다"며 "한솔엠닷컴의 지분매각협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대규모 자금도 유입돼 정보통신 생명공학등 유망 신규 사업에 과감한 투자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솔그룹의 주요 6개 계열사들은 올 1.4분기에 모두 흑자를 기록하는 호조를 보였다.

주력사인 한솔제지를 비롯해 한솔전자 한솔케미언스 한솔CSN 한솔텔레컴 (주)한솔등이 1분기에 총1백30억원의 경상이익을 기록했다.

한솔제지가 82억원의 경상이익을 냈으며 한솔전자(4억원) 한솔케미언스(20억원) 한솔CSN(18억원) 한솔텔레컴(6억원) 한솔(8억원)등도 흑자를 냈다.

한솔제지의 경우 수출이 호조를 보여 월평균 1백10%의 매출신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따라 올한해 1조1천억원의 매출과 7백억원 이상의 흑자가 가능할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하고 있다.

구조조정 여파로 지난해까지 만성적자를 냈던 한솔전자 역시 모니터 수출이 활기를 띄고 있다.

코스닥시장에 등록돼 있는 한솔엠닷컴은 올6월말 결산시 6백억원 정도의 흑자를 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솔창업투자는 1분기에 12억원의 경상이익을 올렸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