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NTT의 무선인터넷서비스 "i모드"를 국내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CCR은 NTT에 "i모드"서비스를 공급한 일본 A사와 손잡고 오는 8월 중 i모드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번역,국내 이동통신 사용자들에게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회사는 i모드의 2천가지 콘텐츠 중 운세 등 인기있는 것을 선별,인터넷폰으로 접속가능한 무선인터넷 사이트에 올릴 예정이다.

이를위해 일본의 대표적인 i모드관련 콘텐츠업체인 HAL커뮤니케이션,젠(XENN)과 계약을 추진 중이다.

i모드는 지난해 2월 시작한지 1년여만에 6백만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할 정도로 일본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서비스다.

CCR은 인터넷폰 구입을 부담스러워하는 사용자들을 위해 기존 핸드폰에 부착해 사용할 수 있는 "웹보드"도 수입,보급할 계획이다.

액정,자판으로 구성된 전자수첩크기의 웹보드를 사용하면 휴대폰에 뜨는 내용들을 더 넓은 화면에서 볼 수 있으며 입력도 간편하게 할 수 있다.

CCR은 신세기통신의 무선인터넷서비스 "아이터치017"을 구축한 업체로 무선인터넷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송대섭 기자 dssong@ 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