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시장이 모처럼 약보합권을 형성했다.

24일 제3시장은 하락세로 출발했으나 장마감 직전 유입된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하락폭을 크게 줄였다.

거래량은 31만8천3백91주로 전일보다 3만주 가량 증가했다.

거래대금은 1억원 가량 감소한 6억6천4백만원을 기록했다.

거래는 늘었지만 거래대금이 감소한 것은 저가주인 아리수인터넷의 매매가 활발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가중평균은 4천6백78원으로 34원 올랐다.

기준가보다 가중평균 주가가 오른 종목은 20개였고 하락종목은 24개였다.

이날 제3시장은 거래가 여전히 부진했으나 장막판 소규모 거래를 앞세워 주가를 상승세로 돌리거나 하락폭을 줄이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케이아이티는 가중평균 주가가 기준가 대비 1천4백20원 오른 3천1백80원을 형성해 80.7%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코스모이엔지가 32.9%.씨네티아정보통신이 32.1% 올랐다.

비비앤씨는 61.4%로 제일 두드러진 하락율을 보였다.

가중평균은 3천2백70원으로 기준가 대비 5천2백원이 떨어졌다.

원카드시스템즈(32%)한국미디어통신(29.8%)도 하락폭이 깊었다.

아리수인터넷은 거래를 회복하며 10만주를 넘어섰다.

16만4천여주가 매매돼 전체 거래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니시스가 3만주 가량 매매됐고 한국웹티브이(1만7천주)스포츠뱅크코리아(만5천주)로그인코리아(1만4천주)가 1만주대를 나타냈다.

이날 심플렉스인터넷은 단 1주가 매매기준가 대비 7만7천7백50원이나 상승한 11만3천원에 매매됐다.

기준가가 1천7백원인 이니시스도 5천원에 2천주 가량이 거래됐다.

타운뉴스도 기준가(1만1천8백원)보다 높은 2만4천5백원에 1백50주가,스포츠뱅크코리아(기준가 1천7백20원)도 3천8백원대에 3천주가 매매됐다.

박기호 기자 kh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