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영화 효과를 감안한 한전의 적정주가는 4만9천3백원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4일 세종증권은 한국전력 기업분석보고서를 통해 한전이 민영화될 경우 투자비축소 및 부채감소 등으로 현금흐름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돼 기업가치가 한단계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민영화효과를 배제한 현금흐름할인모형을 적용해 적정주가를 분석한 결과 4만7백3원으로 계산됐으나 주당자산가치분석방법(PBR=1 적용)을 이용한 결과 5만1천88원이 나왔다.

특히 동남아시아업체와 비교한 한전의 적정주가는 5만6천2백원에 달했다.

한국전력의 올해 당기순이익은 지난해에 비해 4천3백억원 가량 늘어난 1조9천39억원(주당순이익 2천46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전의 지난해 주당순이익은 1천7백77원이었다.

이창목 세종증권 애널리스트는 "전력판매증가와 요금인상 등으로 한전의 올 1.4분기 영업이익도 전년대비 83.1%나 증가했다"며 "파워콤 설립 등 간접적으로 통신사업에 참여함에따라 한전이 종합 유틸리티업체로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