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세점이 부산에 진출한다.

신라면세점은 22일 최근들어 부산지역에 일본관광객들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부산에 면세점을 설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회사 관계자는 "부산에 마련할 면세점은 1천평 규모가 될 것"이라며 연말까지 영업장 개점준비를 마치고 내년 2월께 영업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부산 면세점시장의 경우 연간 매출 2천억원 규모에 이른다"며 이 가운데 20-30%정도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것을 목표로 잡고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신라면세점과 현재 영업중인 롯데부산면세점과 파라다이스 남문면세점 등 3개사는 부산지역 면세점 상권을 놓고 치열한 관광객 유치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신라면세점은 지난89년 부산에 진출했으나 영업장이 작은데다 매출도 부진해 1년도 안돼 철수했었다.

<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