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인터넷 경매를 시작했다.

인터넷 경매는 인터넷 공간에서 특정상품을 대상으로 불특정 다수의 네티즌이 가격을 제시해 최저가를 써낸 사람에게 낙찰되도록 하는 것이다.

특히 입찰 뱅킹 보안 이동통신 물류추적 역경매 등 경매에 관련된 종합적인 콘텐츠를 인터넷상에서 제공하는 것이 옥션의 강점이다.

옥션의 가장 중요한 수익원은 낙찰수수료와 등록수수료다.

C2C(소비자간)와 B2C(기업과 소비자간)거래에서 발생되는 낙찰수수료는 경매대금의 1.5% 수준에서 3%로 상향조정됐다.

회사관계자는 가격인상에 따른 소비자의 거부반응이 적은 것으로 검증됐다며 수익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옥션은 99년 12월15일 이후부터 경매유료화를 시작했다.

그러나 유가증권신고서상의 투자자유의사항으로 올해 5월15일 3% 가격인상이 실제로 소비자 가격탄력성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미지수라고 지적돼있다.

지난해 적자를 본 것도 초기 회원확보를 위해 지나친 가격경쟁 정책을 벌인데 있다고 투자자유의사항에 명시돼있다.

옥션의 가장 큰 부담은 경매부문 후발업체인 야후 인터파크 와와 등 약 10여개의 인터넷 업체다.

옥션의 브랜드 인지도에도 불구하고 이들 기업의 시장진입으로 옥션의 시장점유율이 감소하고 있다.

특히 옥션의 유가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삼성몰 등 보증과 택배서비스에서 강점이 있는 업체의 출현이 옥션의 영업성과를 악화시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