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시장이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15일 제3시장에서는 산업정보기술 등 새로 주식거래를 시작한 종목들이 강세를 보였으나 기존 종목들은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는 약세장이 연출됐다.

전문가들은 "신규 투자자가 없는 상태에서 거래종목만 늘어 수급상황이 악화되고 그에따라 하락세도 지속되고 있다"며 "투자자를 유인할 수 있는 제도적 보완책이 뒤따르지 않는다면 상승 모멘텀이 마련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거래량은 65만4천11주로 14만주 가량, 거래대금은 12억2천5백만원으로 1억9천만원 남짓 늘어났다.

가중주가 평균도 10원 오른 5천5백29원을 기록했다.

가중평균 주가가 오른 종목은 13개였으나 하락종목은 28개에 달했다.

저액면가주가 시장내 거래를 주도하는 현상은 이날도 이어졌다.

바이스톡이 24만7천여주, 아리수인터넷이 20만5천여주가 매매되며 거래를 이끌었다.

이니시스도 거래량이 6만여주에 달했다.

디지탈에프케이 엔에스시스템 와이엘데이타시스템 한국웹티브이 훈넷 등만 1만주대의 거래를 보였을 뿐 나머지는 전부 1만주를 밑돌았다.

특히 이날 첫거래가 이뤄진 6개종목은 거래 부진이 두드러졌다.

코리아2000은 실적호전을 배경으로 주가가 오름세를 나타냈다.

엑스포넷은 낙폭과대를 재료로 81.6%의 상승률을 보였다.

가중평균주가는 8백40원 오른 1천8백70원을 기록했다.

코리아인터넷정보통신도 22.% 올랐다.

반면 대구종합정보통신은 59%가 하락한 2천4백원에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많지 않았지만 저가에 매매가 체결된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 주말 상승폭이 컸던 확률씨앤씨가 39.4% 하락한 것을 비롯, 엔에스씨스템(24.5%) 아리수인터넷(17.5%) 등도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박기호 기자 khpark@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