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적 지주회사와 인큐베이팅 기능을 통합한 기업모델이 나타나 주목을 끌고 있다.

벤처기업을 키우기 위한 효율적인 모델이라는 평이다.

GVG(Global Venture Group.대표 김영구)는 전략적 홀딩컴퍼니와 인큐베이팅을 결합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14일 밝혔다.

김영구 사장(39)은 "현재 국내 홀딩컴퍼니 업계는 막대한 자금력은 등에 업고 있지만 벤처캐피털 등과의 경쟁에서 이렇다 할 비교우위를 갖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경쟁력 있는 오퍼레이팅 컴퍼니와 포트폴리오,수익성있는 비즈니스 모델(BM)을 제공하지 못하기 때문"이라 말했다.

이에 비해 GVG는 수익성과 경쟁력을 지닌 6개의 "오퍼레이팅 컴퍼니"와 비즈니스 모델을 생산하는 전초기지인 "인터넷 BM센터"를 강력한 무기로 갖고 있다는 것. GVG에 참여하고 있는 오퍼레이팅 컴퍼니는 <>웹 서베이와 리서치,웹 비즈니스 컨설팅 등을 주요 사업아이템으로 하는 밀레니엄테크마(대표 강승일) <>온라인과 오프라인 통합 인터넷 사업을 추진중인 바이핸즈(대표 신제철) <>SBS아트텍과 함께 온.오프라인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진행중인 세코텍(대표 유철호) <>인터넷 방송 시스템 구축을 전문으로 하는 씨아이에스테크놀로지(대표 이준) <>ASIC(주문형 반도체)분야 전문업체인 엠피웨이브(대표 김장열) <>RF기술을 이용한 TRS(주파수공용통신)솔루션과 차량 식별 시스템을 개발중인 콘트롤기술정보(대표 정윤복) 등이다.

이들 6개 회사는 각자가 지닌 핵심역량을 제공해 높은 시너지효과를 내게 된다.

GVG가 최근 설립한 첫번째 성과물인 인터넷 BM센터(대표 최형석)는 인터넷 비즈니스를 준비중이거나 현재 사업을 펼치고 있는 기업과 개인에게 BM모델에 대한 정확한 개념 전달에서부터 관련 기술정보와 컨설팅 등 필요한 모든 솔루션을 제공하게 된다.

GVG측은 "오퍼레이팅 컴퍼니와 인터넷 BM센터를 통해 GVG는 아이디어의 성공적인 사업화를 위한 BM특허출원작업 마케팅 법률 회계 기술컨설팅 자금조달 등의 토털서비스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김영구 사장은 "이를 통해 GVG를 국내 인터넷 업계에서 새로운 에코넷(Econet)모델로 자리잡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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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영 기자 longrun@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