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등록기업인 파워텍이 국내 인터넷기업을 잇달아 인수하고 있다.

인터넷기업에 대한 출자규모(인수자금)가 자본금의 무려 12배에 달할 정도이다.

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파워텍은 인터넷 전자상거래업체인 에이원컴닷컴 지분 70%를 12억원에 인수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지금도 하루에 2개 이상의 인터넷기업들과 접촉을 벌이고 있다"며 "파워텍을 정점으로 기업간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게 기본 목표로 이를 위해서는 상당수 기업을 추가 인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외국계 투자회사인 리타워그룹에 인수된 뒤 인터넷지주회사로 변신해가고 있다.

파워텍은 올들어 에이원컴닷컴을 포함해 비즈투비즈 파트랜드 리눅스인터내셔널 고려정보시스템 등을 인수했다.

여기 투입된 자금은 모두 2백19억원가량이다.

이는 자본금 19억1천4백만원의 12배 가량에 해당하는 규모다.

파워텍은 이날 에이원컴닷컴의 주주를 제3자로 지정,1억9천여만원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파워텍은 지난 2일 액면분할된 주식의 거래가 시작된 이래 주가가 급상승,연일 신고점을 돌파하고 있다.

11일 종가는 21만2천원(액면가 5천원기준으로는 2백12만원)이다.

손성태 기자 mrhand@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