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트너그룹의 아시아 태평양 조사국장인 조 스위니는 이 지역의 많은 소규모 닷컴기업들은 장기간 생존하는 데 필요한 사업수완이나 경험있는 직원들이 부족하다면서 이같이 내다봤다.
그는 아시아지역 닷컴기업들의 도산비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것은 "탐욕"때문이라면서 많은 기업들이 운좋게 횡재할 작정으로 닷컴열풍에 편승하고 있지만 견실한 사업계획이나 조직구조를 갖춘 닷컴기업들은 많지 않다고 지적했다.
스위니국장은 아시아지역의 온라인 광고수입은 앞으로 1년반동안 30~40%가 감소할 것이라면서 광고수입에만 의존하는 인터넷 기업들의 생존능력이 특히 취약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결과적으로 2003년까지 아태지역 인터넷시장은 재래식 사업과 온라인 사업을 병행하는 이른바 "혼성"(hybrid)기업들이 장악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아메리카온라인(AOL)과 타임워너의 합병을 혼성기업의 대표적인 사례로 지목했다.
2003년까지 살아남을 순수 닷컴기업들은 "차이나닷컴"등 이미 사업기반을 구축하고 다양한 수입원을 갖고 있는 기업들이며 그 비율은 현재 이 지역 전체 닷컴기업들의 15%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