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 인터넷서비스 업체인 두루넷 가입자가 30만명을 돌파했다.

이에 따라 두루넷은 케이블TV망을 이용한 초고속 인터넷서비스 사업자로는 아시아 지역에서 1위로 자리매김하게 됐으며 이같은 성장세는 세계에서도 유래를 찾아보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지난 98년 7월부터 서비스를 제공해 온 두루넷은 올들어 4개월 만에 18만명의가입자를 신규로 확보했다.

회사측은 최근 초고속 인터넷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신규 가입신청이 쇄도해 하루 평균 3천8백여명의 가입자들이 몰리고 있으며 설치 대기자가 16만5천명에이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두루넷은 현재 전세계적으로 품귀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케이블 모뎀의 수급문제를 서둘러 개선해 가입자 적체 해소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또 사용자 폭증에 따른 서비스 품질 저하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역별 적정 사용자 수를 유지하고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늘려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기로 했다.

한편 두루넷은 최근 경기도 분당에 연건평 9천평 규모의 아시아 최대 데이터센터 건립에 착수하는 등 기업을 대상으로 한 인터넷 시장을 공략할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