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소비자들이 인터넷으로 애프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글로벌 사이버 서비스 시스템"을 완성,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8일 밝혔다.

이로써 LG전자 고객들은 세계 어느 곳에서든지 인터넷(www.lgservice.com)을 통해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서비스 직원을 불러 제품 수리를 요청할 수 있게 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사이버 서비스 시스템은 서비스 신청과 서비스정보,별매품 구매,서비스센터 및 대리점안내,유지보수,제품사용 설명서,소프트웨어 자료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 시스템은 세계 각국 고객들이 소비자 홈페이지에 접속,서비스를 신청하고 원하는 서비스사와 약속시간을 선택할 수 있으며 이후 진행상황을 파악할 수도 있도록 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간단한 고장 또는 사용상의 실수로 인한 내용은 제품 자가진단 기능을 이용,고객이 혼자서도 해결할 수있도록 했다고 LG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 시스템은 각종 서비스 센터의 위치나 제품 사용 설명서 등의 정보도 제공중이며 필요할 경우 이 자료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고객은 이와함께 제품 사용과 관련,궁금한 내용을 질문하면 답을 받을 수가 있다.

특히 영업 온라인망과 연계된 제공정보를 통해 제품구매 단계에서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종합적인 정보를 이용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해외의 딜러들이 부품주문이나 서비스기술정보에 대한 내용도 받아볼 수있도록 하고있다.

외국의 이용자들은 해외법인의 서비스망과 연계돼 운영된다.

서비스는 영어 등 10개 언어로 지원이 되고 있다.

LG는 이를 위해 국내외 생산지 및 판매국가별 모델 관리체계 정비와 사업부별 다른 업무 프로세스를 표준화해 자료를 완성했다.

LG는 이 시스템가동으로 그동안 기술자료를 해외법인에 공급하는데 걸리던 시간이 70일에서 즉시로 바뀌었으며 32%에 달하던 서비스부품 주문에러율도 제로화했다.

LG전자 위정현 대리는 "인건비와 매뉴얼 운송비 등 경비절감 효과가 4백20억원가량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위 대리는 "월풀 등 해외 선진기업들도 인터넷 서비스 수준이 고객의 전자우편 요청에 답변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점에서 선진화된 서비스 체제"라고 소개했다.

윤진식 기자 jsyoon@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