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직접투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4월 외국인 직접투자액은 10억1백만달러로 올들어 1월의 11억2천2백만달러에 이어 두번째로 10억달러를 넘었다.

산업자원부는 4월중 외국인 직접투자액(신고기준)은 10억1백만달러로 지난해 4월의 8억1천2백만달러에 23.3% 늘었다고 7일 발표했다.

투자건수는 2백87건으로 사상 최대였던 3월의 3백86건보다는 1백건 가까이 줄었다.

그러나 지난해 월평균 1백75건보다는 1백건 넘게 많았다고 밝혔다.

1-4월 외국인 투자금액과 건수 합계는 각각 37억3천7백만달러와 1천2백28건이었다.

4월중 주요 외국인 직접투자 신고내용은 <>미국 AKI의 아남반도체 증액투자 3억5천만달러 <>네덜란드 라인백신의 녹십자백신 투자 6천2백만달러 <>미국 아시아 리커버리 펀드 등의 태평양생명및 동양생명 신규투자 4천5백만달러 등이다.

1-4월중 외국인 투자는 업종별로 제조업 투자가 23억4천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백50.7% 늘었다.

전통적으로 외국인투자가 많은 전기및 전자분야가 13억5천9백만달러로 절반을 넘었다.

금속업(6억8천6백만달러)가 뒤를 이었다.

서비스업분야 투자는 14억3천3백만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24.2% 줄었다.

지역별로는 유럽연합(EU)과 미국으로부터의 직접 투자는 감소한 반면 말레이시아 라부안과 싱가포르 서인도제도 등 조세회피지역으로부터의 우회투자가 크게 늘고있다.

김수언 기자 sookim@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