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는 아시아 지역에서도 신경제 논의가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에는 미국 연준리(FRB)의 그린스펀 의장이 종전의 태도를 바꿔 미국경제내에서 더 이상 "필립스 관계"가 적용되지 않는다고 말해 간접적으로 신경제 국면을 시사한 바 있다.

최근 들어서는 유럽경제내에서도 신경제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이런 가운데 10일부터 이틀간 중국 상하이에서 "신경제하에서의 기업간 경쟁"이란 주제로 제11차 아시아 소사이어티(asia society) 총회가 열린다.

한국 등 일부 국가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신경제 조짐에 대해 이번 총회에서 어떻게 결말이 나느냐에 따라 아시아 지역에서도 신경제가 본격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일정으로 미국 샌디에이고에서는 제4차 아.태 국가들의 경제장관 회의가 열린다.

이 지역에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환경오염 문제에 대비하기 위한 차원에서 청정에너지 개발과 사용에 관한 공동선언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오는 10월에 열릴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를 앞두고 이달 들어 준비협상이 속속 진행되고 있다.

이번주에는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에서 제6차 ASEM 무역.투자 관리회의(SOMTI)가 열린다.

ASEM의 핵심과제인 양 지역간의 무역.투자 활성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들어서는 6월에 열린 남북 정상회담과 관련해 국제적인 공조분위기도 형성되고 있다.

특히 12일 일본 도쿄에서는 한반도 문제의 핵심국이라 할 수 있는 한.미.일 3국이 모여 대북 정책조정 감독회의(TCOG)를 갖는다.

이 회의에서 무엇이 논의될 지 관심이다.

이밖에 코나레 말리 대통령과 알레만 니카라과이 대통령이 방한할 예정이어서 뉴스의 초점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상춘 전문위원 schan@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