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총리는 근로자의 날인 지난 1일 오후 6시께 정 사장 핸드폰으로 직접 전화를 걸어 "공적자금을 회수하느라 고생이 많다"며 치하했다는 것.
박 총리는 자산관리공사의 회수실적까지 거론하며 이같은 내용을 대통령에게도 보고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사장은 2일 임원회의에서 이런 사실을 소개하고 "공직생활 30년만에 총리로부터 격려전화를 직접 받은 처음"이라며 뿌듯해 했다고.
자산관리공사는 20조5천억원의 공적자금을 지원받았으며 지난 3월말 현재 14조원 가량을 회수한 상태다.
이성태 기자 steel@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