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수익률이 소폭 하락했다.

2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국고채유통수익률은 지난주말보다 0.03%포인트 하락한 연8.89%를 기록했다.

3년만기 회사채유통수익률도 연9.92%로 전주말보다 0.02%포인트 내림세를 나타냈다.

지난주말의 ''사자''분위기가 이어지면서 수익률이 하락세로 출발했다.

지난주 연8.83%에 거래됐던 통안채 2년물이 연8.80%까지 거래되기도 했다.

거래량은 전반적으로 소강상태를 보였다.

단기물은 다소 거래가 이뤄졌으나 장기물 거래는 부진했다.

이날 실시된 국고채 1년짜리 5천억원어치는 연8.25%에 낙찰됐다.

한화증권 채권팀 관계자는 "현대쇼크로 다소 불안했던 자금시장이 정상을 되찾아가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포항제철은 이날 퇴직금 중간정산을 위한 2천억원규모의 회사채발행을 위해 기관투자가들로부터 입찰을 받았다.

증권업계에선 한전채 금리에서 0.10-0.15%포인트 더한 연9.35%대에서 발행금리가 정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장진모 기자 jang@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