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 매각이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2일 금융감독원과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우증권은 이날 오후 이사회를 열어 실권주 제3자 배정과 증자대금의 납입일을 다음주로 1주일 연기할 예정이다.

이는 인수 예정 업체들이 대우계열사에 지원된 연계콜자금의 부담조건에 대해 자금부담이 너무 크다며 인수에 난색을 표하고 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당초 대우증권의 인수가능성이 있는 후보로는 산업.주택.국민은행과 SK그룹 등이 거론됐으나 지난 주말 협의를 거치면서 2군데 정도로 압축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