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보합권을 유지하던 주가가 한꺼번에 빠지며 장중한때 3만원대 아래까지 추락했다.

27일 종가는 전날보다 10.45% 내린 3만원으로 마감됐다.

외국인도 이날 64만주 이상을 쏟아내며 하락세를 부채질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현대전자의 주가가 힘을 잃으면서 중가대형주들이 동반하락한 것으로 풀이했다.

대그룹 세무조사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심리도 매도세를 부추겼다.

IMT-2000사업권을 위해 하나로통신을 인수할 경우 LG전자도 자금부담이 클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판단 역시 주가엔 악재로 작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