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3백45kv(킬로볼트) 63kA(킬로암페어) 4000A(암페어)급 변전소용 대용량 가스절연 개폐장치를 독자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장치는 변전소 또는 송전선에 이상이 발생할 경우 순간적으로 6만3천 암페어의 고압전류를 0.3초 이내에 차단,감전사고를 예방하고 내부기기를 보호해 주는 최첨단 안전장비라고 설명했다.

특히 기존의 345kv 40kA 4000A 모델보다 성능이 크게 높아져 한국전력의 규격인정시험에서 품질우수성을 인정받았다고 강조했다.

대당 가격은 20억원으로 변전소 1개소에 평균 8대가 공급되며 현대중공업은 2001년까지 20대(400억원) 판매를 목표로 잡고 있다.

조일훈 기자 jih@ 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