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아종합경비가 이번주중 화의에서 탈피할 것으로 보인다.

시스템경비업체인 범아종합경비(SOK)는 이번주중 총 1백50억원의 화의채무중 잔여채무 14억원을 변제,28일께 법원에 화의탈피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이 회사 관계자는 "지속적인 채무변제노력을 기울인 결과 현재는 하나은행측 14억원의 채무만 남겨두고 있다"며 "27일께 잔여채무를 갚은뒤 곧바로 화의탈피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범아종합경비는 내달 2일께면 1년6개월여간의 관리종목에서 탈피,정상적인 주식거래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의 주가는 이날 화의탈피소식이 호재로 작용해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6만7천원을 기록했다.

범아종합경비는 최근 인터넷 보안분야에 진출하기 위해 전환가격 4만원에 1천만달러의 해외전환사채를 발행했다.

당시 전환사채는 싱가폴 니탄증권사가 총괄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성태 기자 mrhand@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