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올들어 33개 창투사가 신설돼 중기청 등록창투사가 1백20개에 이른다고 24일 밝혔다.

중기청은 금융기관이나 자금력있는 개인투자자가 주도해온 창투사 설립에 제일제당 코오롱상사 두산 등 대기업과 휴맥스 새롬기술 비티씨정보통신 등 성공한 벤처기업들이 대거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아서 디 리틀(ADL), 소프트뱅크, 벤처이노베이션 등 미국과 일본 자본도 3개 창투사를 세웠다.

또 호서대를 운영하는 호서학원은 학교법인으로는 처음으로 호서벤처투자를 설립했다.

송종호 중기청 벤처진흥과장은 "코스닥 외에도 기술거래소 및 제3시장을 통한 투자자금 회수가 쉬워짐에 따라 창투사 설립이 급증하고 있다"고 풀이했다.

중기청은 창투사의 무분별한 난립을 방지하기 위해 변호사 회계사 변리사 및 창투사 등 금융기관 근무경험자를 3인이상 확보하도록 강화된 창투사 설립요건을 적용하고 있다.

또 창투사와 창투조합간의 상호거래뿐 아니라 창투사 대주주의 계열사에 대한 자금지원과 금융기관에의 투자도 제한할 방침이다.

장경영 기자 longrun@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