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고지신] '하늘과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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陰陽調而萬物化,
음양조이만물화
夫婦和而家道成.
부부화이가도성
음과 양이 조화돼야 만물이 만들어지며,부부가 화목해야 집안의 도가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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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조의 칙명으로 이덕수 등이 엮은 어제여사서서에 있는 말이다.
영조는 하늘과 땅 사이에 음양이 잘 조화되고 기상조건이 순탄해야 만물이 제대로 생육양성되는 것인데,인간사회에서는 하늘을 아버지라 하고 땅을 어머니라 하니 결국 하늘과 사람이 하나의 이치로 맺어져 있는 것이라 했다.
영조는 또 한 나라가 잘 다스려지느냐 않느냐는 역시 집안이 잘 다스려지느냐 않느냐에 달려있다고 했다.
과학문명의 발달로 자연의 신비가 하나하나 옷을 벗고 사람의 지혜가 날로 높아가는데 기상이변이 잦고 인성이 갈수록 황폐해지니 이는 혹 하늘과 사람 사이가 그만큼 멀어진 때문이 아닐는지.
이병한 서울대 명예교수
음양조이만물화
夫婦和而家道成.
부부화이가도성
음과 양이 조화돼야 만물이 만들어지며,부부가 화목해야 집안의 도가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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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조의 칙명으로 이덕수 등이 엮은 어제여사서서에 있는 말이다.
영조는 하늘과 땅 사이에 음양이 잘 조화되고 기상조건이 순탄해야 만물이 제대로 생육양성되는 것인데,인간사회에서는 하늘을 아버지라 하고 땅을 어머니라 하니 결국 하늘과 사람이 하나의 이치로 맺어져 있는 것이라 했다.
영조는 또 한 나라가 잘 다스려지느냐 않느냐는 역시 집안이 잘 다스려지느냐 않느냐에 달려있다고 했다.
과학문명의 발달로 자연의 신비가 하나하나 옷을 벗고 사람의 지혜가 날로 높아가는데 기상이변이 잦고 인성이 갈수록 황폐해지니 이는 혹 하늘과 사람 사이가 그만큼 멀어진 때문이 아닐는지.
이병한 서울대 명예교수